2009년 05월 11일
[IT100]남산에서 바라본 서울하늘, IT100에 담다.
1. Opening
남산에 올라가면 확트인 하늘과 맞닿은 서울을 바라보며 마음이 설레인다.
나와 세상이 따로 만나는 곳인듯 하기도 하고,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기분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서울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마음도 있기에
사진을 찍으러 자주 올라간다. 그런데, 그전에는 DSLR에 대포같은 망원렌즈를
가져가느라, 지칠대로 지치고 이리저리 고생을 하기도 하였다. 그게 싫어서
이번에는 조그맣지만 럭셔리한 디카 IT100을 들고 나갔다.
2. Main Text
남산을 향한 가벼운 발걸음 - 손안의 디카 IT100과 함께
전에는 멋진 사진하나 찍겠다고 무거운 DSLR과 삼각대까지 몽땅 다 가져가느라 어깨가 빠질뻔했다.
물론 잘나오기는 하였지만, 남산을 올라가는 길은 마치 군시절 행군하듯이 무거운 장비를 끌고 이리
저리 해메이어야 했다. 하지만 오늘은 삼성IT100카메라를 손에 들고 가볍게 올라갔다.무겁지가 않으니
어깨가 가벼웠다.
서울의 풍경을 집어내다 - 광각에서 망원까지 가능한 줌렌즈
삼성IT100은 작은크기에도 35mm 필름으로 환산시 28mm에서 140mm까지 광각에서 망원을 아우른다. 이정도하는
렌즈는 보통 50만원이 훌쩍 넘고 무게가 1kg에 가깝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나는 쓸데없는 운동을 하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
흔히들 작은 카메라의 줌은 해상력이 떨어진다고들 한다. 하지만 IT100의 줌은 결코 해상력이 떨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웬만한 DSLR뺨때리는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광학5배줌으로 땡겨도 잘나왔고, 디지털 줌도 3배줌까지는
광학에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 실력을 보여주었다. 다만 디지털 5배줌에 이르자, 디지털 줌특유의 깨지는 특징이
나타났다. 망원이 이정도면 IT100은 참 좋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생동감 있는 삼성만의 색감
IT100으로 계속 사진을 찍으면서 느끼는 점이지만, 이 카메라에는 GX-10에서 느낄수
있었던 색감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쨍하지만 펜탁스처럼 마냥 쨍한것이 아니라
사실적인 쨍함이 나타나는 삼성만의 색감을 가졌다. 그래서 사진을 찍어도 물빠진 색감이
아닌, 생동감 있는 색이 나타난다. 이것이 진정한 IT100의 장점이 아닐까?
남산의 청명한 하늘과 지는 해를 등지고 찍은 샷이 DSLR로 찍은 샷보다 잘나왔다.
같은 장면을 다른 느낌으로 - Scene모드의 다양한 옵션들
사진은 누구나 같은 사진을 찍지만, 빛의 간섭과 사진의 구성, 그리고 창의성에
따라 서로다른 사진이 만들어질수 있다. 특히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카메라에 대한
기능들을 잘 알면 똑같은 곳에서 찍은 사진이라도 판이하게 다른 사진이 나올수 있다.
이것은 DSLR만 그런 것이 아니다. 디카에서도 가능한 일이다.
IT100에는 다양한 모드가 있다. P모드에서부터 Dual IS모드, Scene모드, 뷰티샷,
스마트오토등 다양한 기능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인물샷인 뷰티샷과 함께 가장
많이 쓰는 Scene모드에는 다양한 모드가 있다. 오후 5시의 햇살, 요즘같이 해가
길어진 시점에서는 오후3시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런데, 풍경모드, 석양모드,
새벽모드, 역광모드를 사용하니, 똑같은 곳을 찍었는데, 느낌이 사뭇 다르다.
이런 느낌의 사진을 찍으면 사진도 달라지는데, 이러한 소소한 재미를 삼성IT100
에서는 맛볼수 있다. 이것이 IT100이 가진 재주중의 하나가 아닐까?
남산, 하늘과 맞닿은 그곳에 올라 서울을 느끼다.
남산에 올라, 서울을 바라보았다. 3인치의 화면속에서 벌어지는 인간군상들이
느껴지는 세상은 위에서 내려다보니 신기한 세상이었고, 위로 쳐다보니
경이로운 세상이었다. 남산에 올라, 하늘높이 우뚝솟은 서울N타워을 바라보며
커피샵에서 커피와 함께 산아래의 현실세상도 바라보면서
나와 나의 미래에 대한 에스프레소와 카페라떼를 생각해 보았다.
그런데, 이렇게 마음 편하게 생각에 잠겨있는것도 몸이 가벼워서 그런것이 아닌가?
그러고보면, 디카로 찍는것도 쏠쏠한 재미이다.
이제 IT100과 함께라면, 어디든 쉽게 가리.
Good-bye, 남산, 서울을 담은 남산을 바라보며.
사진찍고 싶어 올라갔던 남산,
남산에서의 하루가 저물었다.
내가 올라가서 만나고 싶어했던 서울의 하늘과
서울의 오늘, 그리고 나의 모습, 그리고 내가 만나고 싶던 남산까지.
가벼운 발걸음을 만들어주었던 IT100덕분이었다.
남산에서 내려가는 길, 참 아쉬운 발걸음이 되면서 산아래에서 바라본 남산을 보고 싶었다.
남산을 향한 떨리는 그리움, Dual IS가 잡아준 남산과 산아래의 풍경
산아래에 내려오니, 가까워보였던 남산은 어느새 까마득히 멀어졌다. 산위에서 바라보았을때 보였던
개미들의 행진의 현장에 서있는 나. 나는 산위에서 바라본 그때를 회상하며, 산아래에서 살아가는
풍경을 담고 싶었다. 원래 야경은 삼각대 없이는 찍기 어렵다. ISO를 높이면 입자가 커져 사진이
보기 흉하게 된다. 그렇다고 플래쉬를 쓸수도 없는일. 하지만 IT100에는 야경모드와
Dual IS라는 강력한 손떨림보정기능이 있었다. 광학식과 소프트웨어식이 동시에 잡아주는 기능으로 인하여
나는 흔들리는 그곳에서 나의 마음과 풍경을 마음속에 담을수 있었다. 1초동안 풍경을 손으로 담을수있었던
그 때, 결국 나는 내마음까지 잡아냈다.
3. Ending
남산에서 보낸 하루,
남산에서 서울을 바라보고 싶어서 올라갔던 그곳에서 남산은 서울을 보듬고 있었다.
디카였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남산에 올라가 서울하늘과 나를 담았다.
그리고 서울을 바라보며, 나와 우리의 미래와 오늘을 생각한 좋은 하루였다.
해맑은 서울의 하늘, 그리고 그들의 풍경을 담을수 있었다.
오늘은 여러모로 즐거운 하루였다.
담고싶었던 것들을 담았기 때문에,
IT100과 함께, 다른 곳을 느끼고 싶다.
# by | 2009/05/11 23:17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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